이강인 아틀레티코행 합의, 이적료 700억 남은 건 서류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이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데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적료는 약 4천만유로, 약 700억원 규모로 파악됐으며 선수 개인 조건까지 포함한 구두 합의가 모두 끝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태다. PSG에서 세 시즌을 보낸 이강인은 이적이 확정되면 3년 만에 라리가 무대로 돌아가게 된다.

이강인 이미지

PSG와 아틀레티코,
이적료 700억원에 합의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6일 PSG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RMC스포츠는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4천만유로를 약간 웃도는 금액으로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다”며 “모든 당사자 간 합의가 완료됐다”고 적었다.

로마노는 이어 “개인 조건은 이미 몇 달 전에 합의됐고, 이강인도 아틀레티코 이적을 원했다”며 “구두 합의는 모두 끝난 상태이며 이제 공식적인 절차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협상은
지난겨울부터 시작됐다

이강인과 아틀레티코의 연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겨울부터 이강인 영입을 검토해 왔고, 발렌시아 시절부터 선수를 알고 있던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가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핵심 경기마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거취 문제가 다시 부각됐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 속에서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가 최종 선택지로 떠올랐다.

PSG서 챔스 2연속 우승,
124경기 16골 16도움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뒤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이 기간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유럽 최정상급 클럽에서 입지를 넓혔다. 다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출전 기회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었고, 이는 이적 논의가 속도를 내는 배경이 됐다.

발렌시아·마요르카 거쳐
3년 만의 라리가 복귀

이강인은 PSG 이적 전 발렌시아(2018~2021년)와 마요르카(2021~2023년)에서 활약하며 라리가에서 성장한 선수다. 아틀레티코 이적이 공식화되면 그는 3년 만에 다시 라리가 무대를 밟게 된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프로 데뷔한 뒤 마요르카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던 만큼, 스페인 무대는 이강인에게 가장 익숙한 환경으로 꼽힌다.

방한 경기서
첫 모습 볼 가능성도

이강인의 이적이 완료될 경우 국내 팬들이 조기에 그의 모습을 지켜볼 가능성도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내달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프리시즌 일정에 정상적으로 합류한다면 이 경기에서 이적 후 첫 방한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은 구두 합의까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제 관심은 공식 발표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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